정유찬 2007. 4. 16. 10:53

 

 

 

 

 

 

 

 

 

 

- 성낙희-

 

돌아왔구나
노오란 배냇머리
넘어지며 넘어지며
울며 왔구나.

돌은
가장자리부터 물이 흐르고
하늘은
물오른 가지 끝을
당겨올리고

그래,
잊을 수 없다.
나뉘어 살 수는 더욱 없었다.
황토 벌판 한가운데
우리는 어울려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