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찬 2007. 2. 14. 09:39

무거운 발길은
너를 찾아 헤메이고
산 넘어 가는 길은
멀기도 멀건만은

어쩌끄나
어쩌끄나
너의 소식 알 길 없어
날마다 헤메이니

동아줄 하나 던져
구름위에 걸쳐두고
바들바들 떨면서
매달려 올라가면

그곳엔 있으리라
그렇지 않고서야
못찾을리 없건만은

어쩌끄나
어쩌끄나
너의 소식 알 길 없어
오늘도 헤메이니

안타까운 이 마음은
바람이나 되련다

 

                   후쿠오카 공항 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