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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웃겨주는 유머

ATE 2007 구경해보시지오! (침 흘리지말고...)

 친구들아.....내가 직접간건 아니고 딴지몰에서 퍼와서 카페에 올린거다...!

침들 흘리지말고 하나의 문화려니 인식하고 봐라....!!

 

 


 

2007년 현재 대한민국 성인용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까지, 혓바닥에 땀나도록 앞만 보고 달려왔다.


2008년 딴지몰은 세계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려 한다.
현재 중국에서 가열차게 '부르르 차이나'를 제작중이고,
양키들마저 깜딱놀랄 '범 세계적인 명랑완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

 

 

    [세계화의 첫단추 '부르르 차이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세계 경쟁 성인용품 업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야 했고, 세계 성인용품의 트랜드를 몸으로 느껴야 했기 때문에, 지난 2006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성인용품 박람회를 참관해왔는데...


본 딴지몰 공장장이 게으른 탓도 있고, 다른 딴지스들과는 달리 장문의 글짓기에 심한 공포가 있는지라, 이제서야 하나 둘씩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2007년 7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되었던 '일본 어덜트 트레쥬어 엑스포'를 다녀왔다. "STOP AIDS!"라는 캐치프레이즈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일본특유의 쫄깃쫄깃한 성인용품, AV(야동), 각종 성인문화와 관련된 내용들이 전시 되고 있었다.


이번에는 사진도 꽤 많이 찍어왔다. 말보다는 사진위주로 보여드리겠다.


 


[일본 ATE 2007참관기 1] 명랑 충만한 일본인들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일본은 각종 성인컨텐츠의 천국이다.
야동 매니아는 아닐지라도, 성인 남성들 중 대다수는 어떤 경로로 라도 일본 AV를 한번 이상은 접해봤을 것이고, 현재 딴지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성인용품 베스트 10중에서도 일본 관련 제품이 5개나 된다.


그만큼 일본의 성인컨텐츠는 종류도 다양하고, 구매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컨텐츠 들이 쏟아져 나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수요가 뒷 받침 되어야 가능한 법,


오늘은 막대하며 다양한 수요를 일으키는 '명랑 충만한 일본인들의 모습'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전시회의 메카 일본 지바현의 '마쿠하리 멧세' 앞에서 딴지몰 공장장]



[ATE 안내 포스터]


평일 오전 11시 박람회 첫날 개장시간, 전시장 입구에는 수많은 인파가 버글거리며, 빨리 들어가고 싶어 안달난 표정들을 연출했다. 대학생으로 가장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된마스크의 녀석부터, 거동조차 힘들어 보이는 파파스머프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보인다. 휠체어를 타고온 장애우들도 눈에 띄고... 역시 예상대로 다양한 관객층이다. 단지... 여자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 수많은 인파중에 여자는 손에 꼽힐 정도, 관람객의 96%가 남자들이다.


                         [보이는가? 버글버글 호기심으로 가득찬 남정내들의 눈빛이?]


물론 공짜로 보는 행사가 아니다. 하루 입장권 가격이 자그마치 3,000엔(대략 25,000원) 정도, 전 행사기간 중 14만명이 다녀갔다고 하니 단순계산으로 입장매출만 3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물론 여기도 공짜 초대권이 난무하는 것 같기는 하다.

 

[ 이게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구...]


드디어 개장! 이미 널리 알려진 일본인들의 공공질서 의식이야 뭐 새삼 놀랄 바도 아니고... 한줄로 질서 정연하게 총총걸음으로 입장을 시작한다. 한가지 놀라운 점... 이들의 표정, 하나같이 아이들처럼 천진난만 하다.



[아버님, 가족들은 어디두고 오셨나요?]


다양한 박람회가 열리는 일본에서도, 이렇게 성인컨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박람회는 처음 열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호기심 많은 관객들이 평일 아침부터 이리도 많이 몰렸으리라... 전시회장 규모는 코엑스 인도양홀과 태평양홀의 중간정도 되는 규모였다. 성인용품, 성인엔터테인먼트, 성인헬스케어 등 크게 세가지의 컨셉으로 부스를 묶었다.



[ATE 2007 전시장 전경, 알록달록 다양한 업체들의 부스]


전시장 내부는 화려했다. 저마다 회사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연출되었으며, 뿌리는 판촉물의 종류나 양 또한 엄청났다. 부스 몇 개만 지나가면 입장권 요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쇼핑백에 각종 동영상 씨디와 콘돔, 란제리가 꽉꽉 찼다. (귀국해서 동영상 씨디는 아주 잘~ 보고 있다.)



[찌라시 받아가셈~ 안에 야동 DVD도 들어있어요~]


대부분의 홍보는 섹시한 자태의 미소녀 타입 아가씨들이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제품이나 브랜드, 회사보다는 홍보 도우미들의 은밀한 부분에 관심이 많은 듯 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도우미의 어떠한 부위를 촬영해도 뭐라하지 않는다. 단 퍼포먼스 이외의 바디 터치는 금물!


다음 사진은 도우미 촬영 BEST컷! 도우미 보다는 도우미를 촬영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카메라 각도에 초점을 두고 감상하시라!


  [궁뎅이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녀석들]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그렇게 궁금하니?]

 

[아저씨 LCD에 제대로 잡혔네요...]

 

[이 부스는 도대체 뭐하는 부스인지... 발딛을 틈도 없어서 접근포기...]

  

[앗! 이 도우미는 영 반응이 저조하군...]


섹시하지만 무명의 도우미를 채용한 업체와는 달리, 대형 회사들은 AV여배우들을 홍보에 투입했다. 본 딴지몰 공장장도 AV를 종종 즐기는지라... 몇몇의 면식이 있는 배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놀라운 점... 얘네들은 관람객들과 스킨쉽까지 하며, 그 모습을 기념으로 촬영해준다. 기념촬영(?)에 대한 욕망으로 어린이날 자연농원 청룡열차보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남자들...  몸으로 회사와 브랜드를 알리려는 이들에게서 강한 프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투적인 표현이... 그렇지만 정말!)


너무 농도짙은 사진이 많아서 검열에 걸리지 않을 컷으로만... 몇 컷



[이건 기본이고...]

 

[뒤에서 안아주기, 녀석... 손목으로 느끼고 있군]

 

[잘 봐라, 우리 이웃들(?)의 모습과 별로 다를바가 없다.]
 

[잘 봐라, 포인트는 뒤엣 놈이다]

 

여기까지... 정말 공개하기 힘든 자세를 잡는 분들이 많아, 사진 선정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사람 많은 곳에서 버젓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소 놀랍기는 했지만, 이 곳은 어덜트 엑스포이고, 이 사람들이 이 산업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다소 고개가 끄덕여 질 수 밖에.


[딴지몰 공장장은 한국에 있는 부인이 무서워서 이렇게... 한 컷]


어쨌든 대충 구경만 하고, 돌아가는 전시회보다 이렇듯 참여하고 즐거워하며, 뭔가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는 이놈들의 문화가 부럽다. 특히 작년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섹스포 라는 말도 안되는 행사와 비교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사회적인 통념이나 기본적인 인프라 문제가 크겠지만.


- 2006년 한국에서 열렸던 섹스포에 대한 글 -


그 밖에도 박람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한다.



[전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AIDS 사진전 - 사람들이 이 부스만 피해간다]

 

[얘네는 뭐야? 왜 나왔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

 


[게이 잡지사의 사각빤쯔 남성 도우미 들, 스타일이 똑같다]

 

[일본 2대 남성 포르노 배우중 1명인 TAKA KATO와의 간담회, 이 놈 스킬 좋다]

 

 [원 밖으로 밀어내면, 이긴 사람이 진사람 옷을 찢는 놀이]

 

[목적(?)이 확실해서, 남자들이 여자를 무자비하게 밀어낸다. 나쁜 녀석!]

  


[영상에 따라 반응하는 자사의 신제품 자위기구를 홍보중인 직원, 당당하다]

 


[자신의 출연작을 당당히 홍보하는 AV배우들, 이분은... 로리타 배우?]

 

 [역시,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중, 이분은 꽤 탄력있으시군요]

  

[이미 국내에도 많은 무단 복제 고객층을 확보한 SOD사의 초대형부스]
이번 컨셉은 항공권과 스튜어디스인가 보다.

 

[가끔 공연도 하는데, 별 호응이 없다. 모두들 도우미한테 몰려 있는 중]
마지막날에는 그 유명했던 "보이즈투맨"이 출연했다

 

[괴기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튜닝 성인용품]
성인용품에 대해서는 다음에 디테일하게 짚어드리겠다.


이상으로 일본 어덜트 트레쥬어 엑스포(ATE 2007)를 통해 '명랑 충만한 일본인들의 모습'을 살펴 보았다.


한국의 문화적 잣대를 기준으로 색안경을 끼고 변태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당당하게 문화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일본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각종 컨텐츠들은 이들의 다양한 욕구로부터 탄생되며,
일본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각국에 수출되어, 막대한 경제적,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불법다운로드로 이미 볼거다보고, 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대딸방에서 은밀하게 이성과 접촉하고, 해외 황제여행 까지 떠나는 마당에... 할 거 다 하면서, 왜 우리는 이렇게 떳떳하지 못하게 숨어서만 즐겨야 하는 것일까?


음지에 있을수록 이끼가 끼고, 축축하며, 냄새가 나기마련이다.
밝은 곳에서 당당하게 성인들만의 문화를 나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명랑 대한민국의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


※ 다음번에는 ATE 2007에서 집중탐구한 "일본의 성인용품"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짚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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