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새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늦은 시각까지 녹화를 끝내고 귀가하는 차안에서 시원하게 내린다는 감정은 밤새 없어지고
몇몇 지방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있다니 걱정으로 바뀌었다.
차라리 4대강 공사구역이나 깨끗하게(?) 쓸고 가버릴것이지......!
아침 신문을 집어들고 보다가 눈쌀을 찌프리게 하는 기사가 있어 검색했다.
백로들의 떼죽음과 서식지의 파괴이다.
이런일 종종있고 앞으로도 있을것이지만, 인식이 전환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벽제 쥬쥬동물원 진입로변 사유지에 서식하던 중백로, 새백로와 해오라기 수백 마리가 벌목으로 인해
폐사하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야생동물 서식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단다.
이곳은 그린벨트 지역이라서 산림이 비교적 울창한곳이다. 애들이 어릴적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하다.
백로서식지인 이곳에서 죽은 백로 중에는 알에서 부화 된지 얼마 안 된 어린 백로들과 그 어미 등이 있었는데
아직 날지 못하는 어린 백로 경우에는 그 곳을 미처 도망가지 못한 채 장비에 깔려 죽거나 부상을 입었다고한다.
이 땅은 원래 H업체의 개인사유지로 이 땅을 매각은 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백로의 집단 떼죽음이 벌어진 것이다.
벌목작업은 땅의 매각을 위한 조건이었다.
혹시 이 업체가 쥐새끼의 전 서식지가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H건설 관계자 측은 “이렇게까지 상황이 심각할 줄 미처 몰랐고, 새에 대한 전문지식도 없고
이곳에 새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이곳은 그린벨트지역이라 개발을 하지 못 할뿐더러
우린 개발 계획조차도 없고 우리는 지시만 내렸을 뿐 벌목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단다.
농지에 식재된 조경수목은 산림법에 의한 벌목허가 또는 신고대상이 아니 여서 사전에 벌목과 관련하여
고양시에 신고나 협의 등이 없었단다.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서 H건설 관계자 측은 “2주 후에 백로들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우리 측에서 2주 동안만 오전&오후에 미꾸라지를 풀어 먹이를 주면서 보호를 할 것이고
최근 웅덩이를 파 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한다.
한국조류협회 측에서는 “어미들이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나는 연습을 가르치고
나는 연습이 끝나면 새들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그 동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돈에 눈먼 이 삐리리 쉐이들...
아니 어떻게 나무위에 살아있는 생명채들이 무리지어있는데
뻔히 다보이는것을 벌목할수가 있나....?
도저히 인간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안간다...!
무슨 로보트로 벌목을했나부지?
이건 명백한 살인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오히려 더한 행위같다.
내 시골집만해도 집뒷산에 백로들 때거지루있다..
수백마리가 모여있지만 조용하고 배설물 냄새도 안난다.
밤이되면 오히려 고요하기까지하다.
전혀 해가되는 동물이 아니다.
농사질때 먹이찾으러 논에들어오면서 벼를 밟구다니는것 외에는....
내가 알기론 동물학대 행위를했을때 처벌이 너무가볍다.
벌금 20만원인가 30만원..정도 정말 이사건을 더부각시켜서
H건설과 땅주인X의 무겁게 처벌했으면 좋겠다.
쥐새끼가 나라를 갉아먹기 시작하더니
한반도에있는 산과 강은 있는대로 죄다 쑥대밭을 만들어놓는구나....!
교육이 교육을 망치고, 병원이 병을 키우는
정부가 국민을 기망하고, 종교가 죄악을 키우며, 국회의원이 법을 유린하고
환경부가 환경을 파괴하는, 조경업자가 산림을 훼손하는 괴이한 현상이
대한민국에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민주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유재산권 행사도 존중받아야 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호할 건 보호하고
지킬 건 지켜야 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보존과 보호는 국민들은 물론이고 지자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책무가 있는것이다.
백로 떼죽음 벌목으로 고향시가 안좋은 이미지를 받아서는 안 된다.
앞서 말했지만 이런 일이 다른 지자체에서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처벌은 약했다.
이는 시민단체의 활동과 언론이 제구실을 못했다는 상황을 보여준다.
고양시시장이 취임한 후 처음 발생한 민감하고도 전국적인 괸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다.
고양시장은 야 4당의 단일후보로 시장에 당선된 만큼 고양시 공동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야 4당과 충분히 협의해 국민이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일만한 후속조치와 대책 조속이 강구하고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번 백로 떼죽음을 야기한 벌목을 보면서
지금 4대강에서 행해지고 있는 공사현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생명체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겠는가?
인간의 반성이 정말로 필요하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