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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찍어놓은 세상

먼산 - 김용택

 

 출근길 비가 내리지만 우산없이 집을 나선다.

이정도 봄비야 맞아주는거도 예의(?)겠지 싶었다.

 

빗속에 중계 세팅을 하고나니 스탭들은 기분까지 젖어있는 모양새다.

 

바람도 거세고 기온은 비로인해 더 차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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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보였다가 

잠시 후

구름이 몰려와 눈이 흩뿌리다가

잠시 후

진눈개비.........굵은 빗방울............

잠시 후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보인다.

 

.................

 

그리곤

안개 자욱한 산들을 지나 끝없는 유채밭이 펼쳐진다.

 

            

 

먼산

                  - 김용택-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 산이요.

꽃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 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를 향한

그리운 먼산이요.

 

 

 

 

< 명동성당 언저리 꽃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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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11582m

 866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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