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찬이가 소망하는 세상

어제(4월5일)의 추기경 추모미사

 

 

 

 

김수환추기경님께서 선종하신지

오늘이 49일째 되는 날 입니다.

매화 꽃망울이 꼬물꼬물 거리고,

꽃 샘 추위에도 만개한 여린 꽃들이

봄녘을 수를 놓습니다.

 

이 봄날에 만개하는 매화꽃이라도 보시고 가시지

돌아  가실 길 잃어 버리실까 하여,

봄날에 잠든 사랑으로 오십니까.

하얀 밤 목 쉬도록 부르는 님이시여!

 

봄날에 내리쬐는 따뜻한 날

나비들이 잠에서 깨어날 즈음에는

선종하신 고운님의 맑은 향기따라

하늘로 고해성사를 띄워 님께서 가신 뒤안길

아직은 세상 따뜻하다고 함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편안히 영면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