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필름 붙이기
이거는 내공이 좀 있어야 한다.
우여곡절이 많은 출입문 중문이다. ^^;;;
디자인과 자재주문을 내가 하고 프리렌서 목수를 섭외해 완성한거라서
유리는 나중에 끼워넣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아들이 기대고 서있는곳이 냉장고가 들어가있는 벽이다.
그 벽길이 만큼 슬라이딩 문짝을 만들고 포켓을 만들어
열었을때 보이지 않게 들어간다.
문제는 슬라이딩 문이 닫히고 난 다음이다.
출입공간이 문짝폭보다 넓기 때문에 공간이 남는다.
그곳을 그냥 기둥으로 하려니 큰 가구가 들어오거나
청소시 불편할것 같아서 여닫이로 했다.
작업하기 아주 쪼끔 복잡하긴 하지만
해놓고보니 훨씬 편하고 좋다.
비용은 기둥이 아니고 문짝이기 때문에 문짝한개 값이 더 든다.
전체비용(자재비+목수인건비)는 50만원정도였다.(유리값제외)
맨유리를 해놔서 휑한 느낌도 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사진의 장난꾸러기 아들의 유리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염려해서
안전과 세련됨을 위해 필름부착을 하기로 함.
을지로을 뒤져 전통문양의 창살필름을 사왔다.
1M / 3500원이다
아래 3단만 할꺼므로 1M면 남을꺼라는 계산착오.... ㅠㅠ
사진을 보면 아래두장의 무늬가 같은걸 알수 있다.
저렇게하려면 중간의 15센티정도가 잘려나간다.
그래서 맨윗장은 남은 필름을 제단 후 물만 붙혀 임시로 붙여둔거다.
1.필름을 붙이기전에 모든 재단을 한다.
일단 붙이고 나면 수정하기 어렵다.
다시 떼어내려면 찢어지고 접찹제 성분이 유리에 남아
일이 어렵게 된다.
2.필름의 뒷면 비닐을 떼어내기전에 재단된 필름을 다시 확인해보고
유리창을 깨끗하게 닦아준다.
3.스프레이통에 일명 퐁퐁을 3~4방울 풀어서 흔들어주어 홉합한다.
필름 뒷면을 조금 벗겨내어 옆에 살짝 붙여두고 스프레이를
유리에 가볍게 골고루 분무한다.
많이 뿌려도 상관은 없다. 붙이기 더 수월은 하지만 말리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4. 필름을 잡고 조금씩 밀면서 붙여나간다.
겁내할 필요는 없다. 이리저리 밀려도 상관말고 작업한다.
물기때문에 필름 자리잡는것이 수월하다.
5. 필름이 재단되로 자리를 잡았으면 세심하게
자로 필름을 밀면서 공기와 물기가 밀려나가게 만든다.
물기는 하룻저녁이면 다 마르고 단단하게 붙는다.
자로 미는 작업을 하는동안 아들이 걸레들고 스며내리는 물기를
닦아주었다. 자로도 미는 작업도 같이 했다.
얼굴에 장난기가 넘쳐나는 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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