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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소망하는 세상

이번 WBC 중계를 보고...

 

 

 

이번 WBC 중계를 보고...


박찬호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최초로 한국야구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성과가 있었다.

그것은 박찬호선수 때문에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게 되면서, 국내 야구중계와 비교가 되었다.

 

야구 시청자들은 한국중계만 볼 때는 중계방식이 이게 다구나 했지만,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고선 한국중계가 얼마나 초보 단계인지 알게 되었을것이다.

메이저리그 중계는 투수가 타자에게 공을 던지기 전까지 카메라는 항상 다른 델 비추고 있다.

카메라가 비추는 지칭 대상에겐 늘 이유가 있다.

경기만을 단순히 기계적으로 중계하는 한국의 야구중계방식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경기점수와 루상에 주자표시도 박찬호선수 덕분에 압박이 되어 한국 야구중계에 어느 순간 도입되었다.

이번에 WBC중계와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계를 동시에 보고,

아직 한국야구 중계방식이 수준이 낮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WBC중계시스템을 거울 삼아

한국야구 중계가 다양한 각도에서 예리한 통계자료와  중계시스템의 발전이 있길 간곡히 바란다.


참고로, 허구연 야구해설가는 참고할만하다.

야구중계만을 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야구를 해설한다.

물론, 메이저리그 야구해설가처럼, 위트도 간간히 넣는다.^^

 

야구 중계하는 사람들은 이번 WBC결승 진출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국내프로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많이들 말한다.

그러나, 오히려 야구중계하는 사람들은 알아야한다.

단순 기계적 중계방송을 버리고, 즐길수 있는 야구 중계방송을 해야한다는것을...

WBC중계시스템에 배우고, 자문을 구해서라도 말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이길 수 없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에게 이길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야구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중계방송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주었으면 한다.


WBC 야구중계  진수 한 예를 들자면,

일본과 4강진출권을 놓고 대결할 때

9회초 무사 1루에서 후쿠도메 타석이었다.

1루선상으로 가는 빠른 2루타성 타구인데, 김태균 1루수가 그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김인식감독의 손짓을 정확히 카메라에 포착하여, 감독의 지시로 그 길목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야구는 기록의 싸움이며, 선수들의 역량의 싸움이라 흔히 말한다.

그러나,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감독의 지능적인 작전의 싸움이며, 고도의 심리싸움이다.

이 중요한 요소를 WBC중계카메라는 놓치지 않고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한국대 베네수엘라전은 기록적으로나 선수들 역량으로나

한국이 콜드게임패(심했나?^^;;)를 당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대파시킨 것을 정확히 WBC중계는 보여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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