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함보다는 심란함이다.
빗방울이 앞유리창에 흩뿌리는 고속도로에서
라디오 듣게되면서 지난 며칠 녹색만 바라보는 느긋함에서 깨어난다.
교수들의 시국선언이라는 주제로 찬반을 의견을 듣는것이었다.
내가 학교에서 최루가스 마시던 때에 비하면
격세지감이긴 하지만 차안에서 느낀걸 몇자 적는다.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교수"
너무 웃기지 않아?
즈그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해?
이완용이 같이 나라 팔아먹자고 의논하고 있는 놈들 같이 보인다.
느그들은 지금 안당해봐서 몰라...
유신 때나 오공 때와 뭐가 달라?
니놈들 몇 살 퍼먹었냐?
잘해봐야 나랑 동갑이거나 한두살 많것지...
니놈들은 부모 잘만나 호의호식하며 살았으니 서민들 울분을 알아?
내 친구들중 교수놈들이 몇놈있는데, 이놈들은 가난이 싫고 명예가 좋다고 공부만 한놈들이다.
하지만 내 친구넘들은 이 단체에 속해있지 않다고 장담한다.
촛불강제진압하고,
용산철거민 죽이고,
노통 죽이고,
언론장악하고,
부자감세하고.....
하도 많아서 기억 안난다.
니놈들은 여론도 모르지 조중동만 보고 있으니
너네들 아비가 누군지 쉽게 추측이 가능하다.
할아버지가 친일파거나 아버지가 자유당 때부터,
공화당, 유신, 5공, 6공, 김영삼 정부까지 떵떵 그리며 한 자리 한 놈 자식일거라고....
내말 틀렸으면 틀렸다고 답해라
"나는 서민대표인 누구의 아들이요" 하고......
쥐바기는 차아암 복도 많어...
망하지않게하려고 조언해주는 지식인들이 이렇게 많다니
참으로 불가사의다.
그냥 내버려두면 폭삭 망가질것이련만 왜이리도 도와주려
는 분들이 많은지 원...............
복도 많은 정권이로다.
모든 시만들은 잠죄적인 범법자로 인식하는
쥐바기의 꼬봉 오세훈에게도 한마디한다.
오세훈 시장 정치생명은 이것으로 끝이다.
오세훈씨는 시장 연임을 거쳐 대권에 도전해 보려는 욕망을 갖고 있었겠지만,
당신의 사고와 행동이 엠비와 같은 노선으로 각인된 이상 서울 시민들은 당신을 택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지금 처절하게 삶의 무게를 버티고 있는
시민들의 가슴속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엠비와 오세훈씨가 과연 무엇이 다른지
오세훈 씨는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그렇게 주관도 미래도 없이 엠비의 일방통행에 편승한 이상 당신의 정치생명은
엠비의 레임덕과 동시에 끝나고 말 것이다.
아니, 엠비는 아직 몇년 남았고, 지자체 선거는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좀 똑똑해 보이던 당신이 왜 스스로 수렁에 발을 딛고 깊이 들어가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뭐, 강부자 고소영을 생각하면 구지 이해못할 것도 없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서울시장 정도 돼서 그렇게 일방적으로
주구와 같은 모습을 보이면 당신의 존재는 가치가 없는 것 아닌가.
당신이 배운 민주주의가 보통사람들이 배운 민주주의와 같은 것이라면
이제라도 생각을 달리해보길 바란다.
진심으로........
아니라면 그야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당신의 선택이니까.
그런데 좀 아깝긴하다.
당신이 쥐바기의 거세된 시종이 된것이.....
MB초딩학교 시험문제
다음중 MB정권의 최대 치적을 고르시오?
1. 전투기 앞에서 폼잡고 사진 찍은것..
2. 촛불집회때 혼자 북한산 올라 감동먹고 반성했다고 고백한것..
3. 용산 철거민을 몽땅 불살라 죽이면서 깨끗이 진압한것..
4. 미래 돈가치하락 무릅쓰고 빚내서 유동성 왕창 풀어 주식 조금 올린것..
5. 대통 먹으면 BBK사기자금 국가에 귀속한다 해놓고 버티는것..
6.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노대통령 잘가던 설렁탕집 세무조사 한것..
못고르는 당신을 쥐바기의 거세된 종이라 부르고 싶지 않소~~!
'찬이네 살아가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3 (0) | 2009.07.12 |
---|---|
선배님 쉬어 가세요....^^ (0) | 2009.06.10 |
제주여행..........2(편집중) (0) | 2009.04.22 |
제주여행 ..........1(편집중) (0) | 2009.04.22 |
제주여행 에필로그 (0) | 2009.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