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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네 살아가는 세상

제주여행.................3

 동이 트기 시작한다.

 

 바다는 장판이고 시각은 10시가 넘어선다.

 방파제에서 기념 셀카을 찍고 낚시를 정리해야한다.

 날씨가 너무 좋아 아침 햇살에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 속살같은 한라산도 보인다.

 햇살은 제법 따갑기도 하다.

 이제 할라산을 휘돌라 가는길만 남았다. 

네비게이션은 남조로라고 한다.

남원 - 조천간 도로인데 참들이 막힌다.

 

운전중 절대 따라하지 말기 바란다.

 

 운전중 셀카는 무지하게 허벌라게 위험한께 절대 따라하지 말기바란다.

 차들이 왜 막힐까?

나중에 이유를 알았지만  이사람들은 지금 고사리를 뜯어러 간단다.

우씨 나도 고사리나 뜯을껄  배타고 안나오는 괴기한테 투덜거렸네....ㅋㅋㅋㅋ

 

운전중 셀카는 무지하게 허벌라게 위험한께 절대 따라하지 말기바란다.

 

 

 고사리 채취 인파와 차들을 뚫고

 도착한 위미항.

기다리던 선장님 아들과 만나서 고~~고~~ 바다로~~~~~   (^__________^)

 

선수쪽으로 보이는 지귀도.

 뒤로 보이는 위미항과 제주섬이다.

 지귀도 가까이까지 간다.

이곳이 대형참돔과 대형 부시리의 출몰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때는 물이 전혀 가기 않아서 꽝~! 이라는거  ㅠㅠ

 꽝이라도 기분은 좋다.

오 선장이랑 둘이서 한가하게 놀다가 잡어는 잡아서 석쇠에 구워 쐬주한잔.

와 이 친구 그새 술이 많이 늘었네....^^

전에는 술 한잔만 마셔도 벌개지더니.....^^

 

역시 사진은 V가 젤이야~~  ㅋㅋㅋ

오선장이 그러고 놀고 있는 나를 보더니 배시시 웃는다. ^^

 

융단같은 바라를 헤치고 좀더 수심이 깊은곳으로 나간다.

안개 휘돌라친 한라산이 멋지다.

땅에서 보는거와 바다에서 바라보는 산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달리는 배 후미에 앉아서 또 셀카질.....

이제 채비를 좀 더 강한 채비로 준비해야 한다.

 

어떤 괴물같은 넘이 덤빌지(?) 알수 없으므로....ㅋㅋㅋㅋ

옆으로 보이는 빨간 낚시대가 지깅대(MH급)이다.

감도는 좀 둔탁하기도 하고 무거운 편이다.

 

 배를 조정하는 오선장~

우리창에 실루엣만 보인다.

앞으로 보이는 원형모습의 도구는 뜰망이다.

가운데에 새우밑밥을 넣고 바닥에 가라앉혀 10여분 후에

들어올리면 자리돔과 쥐치같은 바닥어종들이 잡힌다.

제주 전통 태우배도 비슷한 도구가 있긴하나 오선장이 일본가서

직접 보고 배워 개량한 전동식 뜰망이다.

이걸로 쥐치가 잘 나올땐 하루에 500KG씩 잡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