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내리면 걱정보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먼저 온다
그동안 조금씩 손봐놨던걸 한꺼번에 올린다.
생각나면 하고, 하고싶을때 하고, 게으름의 극치로 하다보니 근 두달 가까이 걸린거 같다. ㅋㅋ
먼저 낚시대에 나만의 로고를 넣기다.
준비물은 페인트마커 하나면 된다.
낚시대는 가물치 루어용 헤비대이긴 하지만 선상대물용으로도 사용한다.
내 낚시대 중에 최강의 낚시대다.
먼저 페이트마커를 사용해야 하므로 시디 케이스에 연습해본다.
애들한테 펜을 건내주자 물고기한테 써야한다면서
애들이 더 좋아한다. ㅋㅋㅋ
국산 마커를 사용했지만 사용하는데 일산에 비해 무지 불편하다.
두번째 쓰려고하니 희미하고 잘 나오지 않는다는................. 쩝.....
충분히 연습을 했으면 이제 조심스럽게 쓰면된다.
낚시대가 둥근곡면이므로 조금 힘들다. ^^;;;
살든 죽든 멀리 떨어져 있든 그대와 기쁨을 함께하길 다짐했다.
그대와 손을 잡고 그대와 함께 늙어가길 기약했다.
死生契闊 與子成說 執子之手 與子偕老
헉.....^^;;; 써놓고 찍다보니 내 발가락도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이름쓰고 마를때가지 기다린다.
""아이스박스 리폼하기""
지인으로 부터 받은 아이스박스를 얼음 덩어리(벽돌한장정도)를 넣고 얼마나 가는지 시험해보니
24시간이 되기전에 완전히 물로 변했다.
보냉력도 높히고 낚시갈때 휴대하기 편하게 리폼하기로 했다.
준비물 : 고무패킹 2M , 글루건, 순간접착제, 실리콘, 우레탄폼, 드릴, 비닐호스 3mm, 밴드, 스탠레스판, 나사못
준비물이 무지 많이 보이지만 별거 아니다. ^^;;
거의가 재활용했고 구입한건 몇가지 안된다.
스텝 원 ^^
먼저 아이스박스의 보냉력을 높여줘야 하므로
아이스 박스를 드라이버로 톡톡 두드려보아 빈곳을 찾아 연필로 표시해둔다.
1mm정도 되는 드릴날로 구멍을 뚫고 얇은 철사로 구멍안으로 집어 넣어
어느 방향으로 우레탄폼을 넣을지 가늠한 다음에 3mm 드릴로 뚫는다.
비닐호스를 사용하면되나 나는 링거 호스를 이용해서 우레탄폼 작업을 했다.
이처럼 아이스박스 뚜껑처럼 연질인 경우 우레탄 작업을 하면 부풀어 오른다.
기다렸다가 굳을시기에 눌러서 형태를 다시 잡아주지 않으면 사용할수 없을 정도가 되므로
꼭 굳는 과정에 몇번이고 형태를 잡아줘야한다.
뚜껑의 좌우측에 구멍을 뚫어 우레탄작업을 마친 다음 구멍을 견고하게 막아줘야 흘러내리지 않는다.
우레탄 폼이 흘러내리면 한마디로 OTL........ ㅋㅋㅋ
다음은 뚜껑과 박스면의 냉기 누설방지용 고무패킹 작업이다.
고무패킹은 동네 철물점에서 방충망용 고무패킹을 사왔다.
뚜껑이 닫혔을때의 높이를 알아야 한다.
아들이 가지고 노는 진흙을 이용해서 위치를 정확히 측정한 다음 자를 이용해 마킹를 한다. 차암 쉽죠잉~~~ ㅋㅋ
글루건을 이용해서 고무패킹을 몇군데만 고정시키고 모형을 갖춘 다음 실리콘을 이용해서 고정시킨다.
실리콘은 물이 많이 닿는 물건이므로 산성재질이면 된다.
사진에서 처럼 위를 먼저하고 위 패킹이 거의 굳어갈 즈음에 아래 패킹을 작업한다.
실리콘 마무리를 손가락에 침발라서 쓰으윽 쓱 마무리하면 매끄럽게 된다. ㅋㅋㅋ ^^;;;;;;
이거한다고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 하겠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대충 글루건으로 고무패킹 고정하고 얼음넣고 시험해보니 보냉력이 2배 늘었다.
실리콘으로 마무리하고 뚜껑에 매미고리 달아 고정시켜주고나서 다시 시험했다.
매미고리 고정은 먼저 애폭시로 고정하고 굳기전에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스탠레스 나사를 이용하면 녹이 안쓸고 좋은데 있는거 대충 사용하다보니
녹이 나서 나중에 나만의 LOGO를 넣으면서 투명라카로 도포해 버렸다. ^^
이렇게만 해줘도 보냉력은 상단한 차이를 보인다.
결과는 보냉력이 4배 늘었다는 것이다.
외부온도 27도에서 얼음한덩어리가 녹는 시간이 4일정도 걸린것이다. ㅋㅋㅋㅋ...
차~~ 암 쉽죠잉~~~! ^^
스텝 투우~~
아이스박스 리폼하기..
먼저 박스에 어깨걸이 밴드 만들기.
집에 사용 안하는 가방이 있으면 재활용하면 좋다.
울집에 없어서 방산시장에서 밴드를 사왔다.
솔직히 말하면 땀 삐질거리면 찾아 갔더니 맘씨 좋은 사장님이 4m가격에 50m를 가져가라고 했다.
밴드를 재단하고 길이 조절용 고리를 양쪽에 넣고 어깨패드를 만들어준다.
박스를 한바퀴돌려 아이스박스 바닥에 에폭시로 고정했고.
아이스박스 옆면의 밴드 고정고리는 철판을 구부리고 수축튜브로 싼다음 설치한다.
대충봐도 멎져부러 ㅋㅋㅋㅋㅋ....
아이스박스 바닥면이 미끄러워 낭패보는 경우를 종종본다.
차에서나 갯바위, 선상에서 이리저리 미끄러지는것을 방지하기위한 나만의 비법(?)공개...
버리려고 둔 허리띠를 잘라 에폭시로 고정하면 끄으읕....ㅋㅋㅋㅋ
무지하게 쉽죠잉~
스텝 뚜리~
나만의 로고넣기....^^
젤 중요한 마무리 작업이다.
먼저 문구와 폰트를 결정하고 프린트 했다. 폰트는 비발디체다.
아이스박스 외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연필로 작업이 안되어
아크릴 판에 몇번 연습후 써내려갔다.
비슷하긴 한가.....^^
굳기를 기다렸다가 조금더 수정을 해주고 말린다.
충분히 말린 다음 투명 라카를 이용해서 처음에 가볍게 뿌려주어 말린다.
라카가 마르면 두번째 가볍게 뿌려주고 말린다.
세번에 걸쳐 충분히 뿌려주어 잘 말린다.
헉 또 발꼬락이 나왔네...ㅋㅋㅋㅋ
실제 들어간 비용은 1만원 미만이다.ㅋㅋㅋ.....
5월 6월 잦은 외근과 출장 핑계로 두달이 넘게 걸린 작품이다.
내가 만들었지만 로고가 멋지단 말야~~
설마 아이스박스 줘던 이가 다시 달라고 하면 우짜지...^^
오늘의 리폼 끄으으읕~~!! (^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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