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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소망하는 세상

고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 1주년 추모 음악회를 하면서....

 

2월 18일 예술전당 콘서트홀

발디딜 틈 없는 관람석

중계 카메라들을 통해 화면에 비치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전좌석 지정좌석으로 이미 한달전에 발권.

서울지역 성당에 6장씩 배부되었으면 각 성당에서는

추첨이나 여러 방법으로 성당에 맞는 방식으로 관람자들에게 초대권이 돌아갔다고 한다.

 

적은 성당의 신자수가 보통 6천명이상이니 .....

더 이상은 상상에 맡겨보자.

미숙한 기획 주최측의 하우스 관리는 지적할만하지만  

서서 관람을 하다가 도중에 돌아간 분들께 미안할 뿐이다.

 

예술의전당 음향감독과는 10여년만에 반갑게 만났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기억에 서로 한참동안 악수한 손을 놓지 못했다.

 

어제의 음향 콘트롤은 실제 상황보다 훨씬 좋았다.

음향 감독의 실력을 입증해 주는 대목이 몇군데 있었다.

우리 음향담당이 혀를 내두르며 부러워하는 정도였다.

이는 관계자도 잘 모르지만 전문가들은 알수 있다.

 

 

모든 분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제는 몹시도 추운 날이었다
아침이 밤이되어도 그 기세는 누그러들지 않았고
오히려 옷깃을 더욱 여미고 발걸음을 재게 만들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따뜻했다.

소박한 커피한잔과 감자칩으로 저녁을 대신하더라도
아름다운 분들로만 가득했다.
그곳에는 김수환추기경님이 계셨고 평화가 있었다.

타악기와 리듬악기 그리고 관악기
합창단과 함께 어울어지는 멋진 앙상불
"기리에 기리에 엘에이손!!"

문득 예수님의 첫 기적이 생각났다.
누구든지 좋은 것을 먼저 내놓고 조금 못한것을 나중에 내놓는데..


모두 하나되어 주님의 기도를 .......
     
주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기리에 기리에 엘에이손!  크리스테 크리스테 엘에이손!

 

음악회는 모든분들께 충분한 감동을 주었던것 같다.

 

음악회가 끝나고 쏟아지는 박수는 5분을 넘게 계속 되었다.

 

 

 

리허설 무렴 한가한 로비가 인산인해였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리허설 광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