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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바라보는 세상

천안함 1주기를 맞으면서....




'천안함의 비극' 진실은 외면된체 1주기를 맞았구나.
정권유지를 위한 조작질로 
억울하게 죽은 젊은 영혼들의 영정에 먼저 깊은 애도를 보낸다.

군미필의 쥐새끼는 무슨 낮짝으로 그곳을 찾았을까? 
다가오는 4.27 재보선의 안보장사치로 왔을까?

시간이 좀더 흘러 천안함 조작질이 밝혀지는 그 날 
쥐새끼와 조작질에 가담한 공범들은 한구덩이에

살처분해서 46용사들의 영정에 제물로 바쳐져야 할것이다.


사건의 진상이야 어찌되었든
희생된 천안함 병사들의 죽음과 유가족의 슬픔은
위로 받아야 마땅하다.




함대사령관급이라고 위로인지 극찬인지
알쏭달쏭한 멘트를 선물로 받은 석선장은 지금 천안함 사고 1년을
맞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또, 해사 45기로 비운의 천안함을 절단내고
수장시킨 최함장은 이명박의 석선장 추켜 세우기를 보며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는 이 두 캡틴들을 보며
지금 대한민국호를 위기의 바다로 항해하는 선장 이명박씨를 생각해 보았다.

야뉴스의 두 얼굴처럼
이 두사람의 신세와 운명이 모두 그에게 들어 있는 듯하다.

잘했다고 칭찬 받을 수 있는 일엔  

체면과 위신도 버린채 앞장 서고

진실을 밝히면 쫓겨 날지도 모르는 일엔
국익이란 말로 깔고 뭉게고 있는 것이 말이다.

2년 후 자리에서 일어나면 용수철처럼
튕겨 나올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지금 석선장은 이명박 덕분에 
기분 최고다 아입니까 라고 웃고 있고
최함장은 죽을 맛 아입니까 라고 할까?

이 두사람을 지켜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국민들은 이명박호가 고장이라도 나서
어서 항구에 도착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 살아 남은 장병들도
1년 전의 악몽을 다시금 되새겨야하는 신세가 서러울 뿐이리라.

저들은 한편 살아 남았다는 것을
위로 받지도 못하는 패잔병으로

또 경계에 실패했지만 군율에도
처해지지 않은 오명의 특혜 속에서
다시 1년을 하루씩 365일을 살아
내년을 맞아야 하니 참으로 딱하기 그지 없다.

죽은 자들은 용사로 기록되었으니
마치 용서와 은사가 동시에 베풀어진 모양새다.

나는 천안함 사건의 진실이 언젠가 밝혀져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살아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양심의 해방과 최소한의 삶의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모순과 억지 그리고 온통 뒤죽박죽된 가치관의
전도 속에서 국민된 도리만을 찾는 이명박 정권은
두동강난 천안함과 함께 우리 사회도 확실히
둘로 갈라 놓았음을 알아야 한다.


천안함 진실은 현재진행형이라 느껴진다.
천안함 진실은 철저하게 자연과학적 접근으로 증명되는 것인데 
자연과학적이라 함은 간단하게 말해서 재현될 수 있는가?에 

촛점이 맞춰진다.

이명박이 주장하는 그대로 천안함 사건 현상이 

재현 가능할지 의구심이 떠나지 않는다. 

천안함이 무조건 믿고보라는 식의 

무신 3류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원~!

아직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자연과학적 논리들은 제껴놓더라도 

왜 공개적으로 재현실험을 해보지도 않으려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젠 천암함 진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상상도 못할 정도의 후폭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할 수도 있게 됐다.


천안함 사고로 인해 지난 1년간 벌어진 국내외적 상황에 대해 

책임져야할 세력이 특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는 죽자살자 

천안함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 됐고, 

그 와중에 수사 권력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는 

총선과 대선은 당장 내년으로 다가왔다.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무자게 궁금해지는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살떨려야 정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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