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d Wrapper 만들기.
일요일 오후부터 준비해두었던 부품들을 꺼내어 조립했다.
이거 저거 재활용으로 만든거라 엉성하긴 하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만들고자 한다.
준비물 : DC Motor , Motor Controller, Chuck, 다운트랜스(220V->24V), P Box, 마스킹테잎, 기타 공구들
제일 어려웠던 작업이 아랫 사진의 DC모터를 고정하는 금속지지대 만들기였다.
아들녀석 과학상자까지 뒤져 부품을 조합해서 만든거다.
필름으로 싸서 조립하려다 걍 조립해 놓은 상태다.
모터의 축보다 chuck의 내경이 1mm정도 넓다보니 끝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고정지지대를 그대로 사용시 가운데 부분이 휘어지면서 모터축에 닿는다.
모터축 7MM, 모터고정용 1.2MM, 지지대고정용 1.2MM 로 정확하게 작업해야한다.
지지대와 모터의 고정은 너트를 한개씩 넣어 사이를 띄워주었다.
아무리 정확하게 측정하고 표시를 했었도 핸드드릴로 구멍내는 작업을 하다보니 오차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아예 모터축을 중심으로 한쪽 고정용만 정확하게 구멍을 내고
다른 한쪽은 구멍을 길게 뚫어서 좌우로 0.5MM 여유를 줬다.
몇번씩 각 나사구멍들과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아~~ 금속지지대......!!
모터와 나무틀을 고정해주는 지지대 만드느라 일요일 근무하고와서 오후를 거의 보냈다.
예전에 책꽂이 만들때 임시 고정용으로 사용하던 꺽쇠( 명칭이??)을 일부를 잘라서 망치로 두들겨 펴고
그위에 구멍낼 곳을 그리고 뚫고, 갈아내고, 망치로 또 펴고, 모서리 갈아내고 흐미....!! ^^;;;
이렇게 만들어진 지지대를 조립해 놓고 보니 그런데로 괜찮다. ㅋㅋ
모터 축과 Chuck의 연결은 옛날 공중전화카드를 잘라서 쇄기 박듯이 했더니 딱 맞는다.
Chuck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가설치를 해봤더니.....,
눈으로 봐도 Chuck 부분이 약간 쳐져있다. ㅠㅠ
나무틀을 밖으로 들고나가서 오른쪽 나무 구멍의 아랫부분을 사포로 열심히 갈아냈다.
그래도 쇠를 두들기고 갈아내는거에 비하면, 오히려 향기롭다. ^^
수평보다 약간높게 위치를 잡고 빈공간은 플라스틱카드를 잘라 메웠다.
미관상 좀 거슬리긴 하지만, 후에 에폭시처리하거나 퍼티로 메꾸면 깔끔할 것이다.
모터와 고정지지대를 나무틀에 고정하고, Chuck에 나사를 끼우고.
Blank를 물려 돌려봤는데 비교적 안정적으로 회전한다. ^^
작업하느라 늘어놓은 연장들과 지져분한 현장이다.
문제는 DC Motor Controller 이다.
AC 24V, DC 24V를 공급해줘야 하는데 다운트랜스가 없다.
이 콘트롤러는 설계시 두 방식의 전원중 한가지만 받아도 정상 작동하게 설계되어있다.
기판에 정전압회로와 ACDC Convertor회로가 들어가 있다.^^
그냥 AC 24V를 공급해도 무방하므로 결성방법을 정했다.
주변 정리를 하고 나름 깔끔한 곳에서 한샷.
작업하는 동안 아들이 구박받아가면서 조수노릇해가면서 찍었다고 한다. ^^
일요일 어버이날 4시부터 집중한 작업이 7시 무렵에야 정리가 된다.
기념샷 찍자고 했더니 아들녀석은 전동공구를 가지고 노느라 정신없음.
방아쇠처럼 당기는 맛에.... 언제 군대가나...? 에혀~~~
남들은 제대할 날짜 받아놓고 휴가를 즐기고 복귀한다는데....^^
얼른 찍고 씻고 밥먹자고 했더니 저렇게....ㅋㅋㅋ...
............................................!!
월요일(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계천에 나가 플라스틱 케이스와 다운트랜스를 구입해왔다.
플라스틱케이스는 업체에서 사용하라고 준거다. 감사할 따름이다.^^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부터
각자의 할일을 하는 시간....!! ㅎㅎㅎ
아들과 와잎은 성경필사, 딸은 셤끝나서 악보들고 피아노 연주하면서 합창대화 준비,
그럼 난 어제에 이어 조립 테스트를 한다. ^^
임시 결선을 하고 전압측정해보고 모터에 연결하고
스위치 on하기전에 한컷.
좀 복잡해 보이긴 한데 진짜 별거 아니다.
24V다운 트랜스가 없어서 12V양파 트랜스를 사와서 양쪽으로 24V연결했다.
DC 전원 연결시 +와 -의 극성이 바뀌면 모터의 회전 방향도 바뀐다.
정회전을 시켰더니 래핑시 불편해서 역방향 회전으로 바꾸어주었다.
최저속도와 최고속도를 테스해보니 만족스럽다.
모터 콘트롤을 전압조정으로 하는 방식이므로 저속일때는 회전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용하긴에 전혀 지장은 없을듯 싶다.
여기에 Foot SW를 달면 두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속도조절도 충분하다.
실제 래핑 테스트를 해보았다.
이것도 연습이 많이 필요할듯.... ^^;;;
사진 우측의 분홍색의 추모양은 90g짜리 타이라버용 헤드이다.
저걸 걸어놓으면 Blank가 회전시 떨림이 적어지고 안정적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것같다.
테스트
1. 가이드를 Blank에 바로 래핑시....... 가이드가 조금 흔들리기도하고 소리도 남.
2. 밑실감기후 가이드부착 경우.......... 위 단점들이 없고 훨씬 튼튼하게 부착됨.
Blank에 따라 밑실의 굵기와 밑실감기 범위가 로드의 휨새에 영향을 줄것 같은데,
몇번 시험해보고 해얄것 같다......!!
3. 다른 칼라 래핑시 세밀하고 숙련도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뭐.... 급할것도 없는데 차츰 해보기로 한다.
테스트 차원에서 재봉용 실로 처음해본 해본 가이드래핑~!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하고..., 힘조절하는 손맛이 재밋기도 하고... ^^...!!
다음주 중에 완성시키고 연습삼아 낚시대를 만들어 볼것이다.
- 뚜비 꼰띤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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