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규모의 상속세를 내기 싫은 이재용.. 상속세를 합법적으로 다 내고도 아버지의 그룹 지배력을 그대로 물려받는 미션이 주어진 이재용..
삼성전자 지분이 3.4%, 삼성생명 지분이 20.8%, 제일모직(에버랜드) 지분이 3.7% 등 13조 이건희 재산을 물려받아야 하는 이재용...
아버지 지분을 물려받고 난 뒤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배당으로 상속세를 내려는 꼼수 계산 땜시 삼성전자 상속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배당을 적게 주고, 주가를 낮게 가져가면서 상속 이후 배당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 이재용.. 그래서 지난해 30조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도 배당은 단 2조였던 것..
지난5월 통과된 금산분리법 땀시 삼성생명이 지주회사가 되면 삼성전자 지분을 내다 팔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이재용..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하면 삼성그룹 전체가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능~~
결국 이재용 입장에서는 국회에서 금융산업 분리 문제가 해결되기 이전에는 상속 작업을 시작할 수 없으며 금산분리를 피할 수 없다면 후계 구도를 완전히 새로 짜야 하고, 자칫 상속이 시작된 뒤 금산분리 폭탄이 터질 경우 그룹이 반 토막날 수도 있다능~~ 이것이 바로 이건희 회장이 지금 세상을 떠나서는 안 되는 이유!!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게 이재용 후계 구도의 관건!!
결국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삼성SDS의 기업 가치가 충분히 오르는 동시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는 충분히 떨어져서 상속세를 손쉽게 털어내며 금산분리 규제가 파격적으로 완화돼 손쉽게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어야!! 그 말은 아직 상속을 받을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이야기...
만약 지주회사 관련 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나고 상속이 개시된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떠밀리듯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 삼성생명을 계열 분리하고 계열사 상당 부분을 정리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재벌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다는 관점과 오히려 경제력 집중으로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관점이 충돌하지만 분명한 건 3세 경영으로 들어가면서 삼성이 직면한 위험이 한국 경제의 시스템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흔히 대마불사라고 하지만 과거 경험으로 보면 대마가 무너지면 최종 대부자는 국가가 된다...
결국 어마어마한 우리 국민들의 세금으로 메꾸게 된다는 얘기~~ 결론은 관심 좀 가지그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