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세일

* 남편을 파는 곳!

남편감을 파는 백화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 백화점에 가면 마음대로 남편감을 골라 살 수있다고 하였다. 5층으로 되어 있고ᆢ 층을 올라 갈수록 점점 더 고급스러운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고 하였다.

단 규정이 하나 있는데, 일단 어떤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ᆢ,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그 곳에서 남편을 선택 해야 했다.

또 쇼핑을 포기하고 백화점을 완전히 떠날 생각이 아니라면, 이미 거쳐 왔던 아래 층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는 없었다.

두 여자가 꿈에 그리던 남편을 사려고 백화점을 찾았다. 백화점 1층에 당도하니, 품목에 대한 안내문이 하나 걸려 있었다.

"이곳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 여자가 말했다.
"괜찮군, 1층이 이 정도이니ᆢ 한 층더 올라가면 더 좋겠네ᆢ''

2층에서는 어떤 남자를 팔까? 안내문을 보니ᆢ
"이곳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 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라고 써있었다

두 여자는ᆢ
"흠ᆢ, 아주 좋네ᆢ"
"그래도 3층에는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확인은 해봐야 되지 않겠어?"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3층으로 한 층을 더 올라 갔다. 3층에 걸린 안내문은ᆢ
"이곳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 생겼고, 집안 일을 잘 도와주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두 여자는ᆢ
"정말 여기서 내리고 싶어지는 걸! 하지만 올라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니ᆢ 4층에는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잖아?"

그렇게 말하며 두 여자는 계속해서 4층으로 올라 갔다.4층으로 통하는 문 앞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이곳에는 돈을 잘 벌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주 잘 생겼고, 집안 일을 잘 도와 줄 뿐 아니라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맙소사!'' 
두 여자는 경악 했다.

"4층이 이 정도라면 5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은 어떨지 상상조차 안되겠네ᆢ"

두 여자는 서둘러 5층으로 올라갔다. 5층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안내문은 다음과 같았다.

"5층은 조기 매진 품절ᆢ 다 팔려서 잔고 없음''

만족을 모르는 당신의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시기 바람.

인간 욕망의 끝은 어디 일까요?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흐르지만ᆢ 바다를 채우지는 못함과 같이,

눈은ᆢ 아무리 보아도 계속 더 볼 수있고 
귀는ᆢ 아무리 들어도 계속 더 들을 수있습니다.
앉으면ᆢ 눕고 싶고
나귀 타면ᆢ 경마를 타고 싶고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사람이 막상 자전거를 갖고 나면ᆢ 자가용이 눈앞에 선해 떠나지 않는다 합니다.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내 집만 있으면ᆢ 여한이 없겠다던 사람도 막상 단칸방 창문 너머 보이는 30평 아파트가 눈이 시리도록ᆢ 아른 거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적당한 욕심은 발전을 가져옵니다. 그러니 형편과 처지에 따라 브레이크를 밟을 수만 있다면 적당한 욕심은 필요 하겠지만 불행히도 사람 욕심이라는 승용차는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가 그것을 막상 소유하게 되면 그 얻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은 여운으로 끝나고

또 다른 하나를 더 원하고ᆢ 더 많이 바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모릅니다. 잃고 나서야ᆢ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 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러기에 가진 것에 만족하고ᆢ적은 것에도 행복을 느낄줄 아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 합니다. {욕심은 부릴수록 비참 해지지만ᆢ 만족함은 지닐수록 행복해진다.}

있다가 없어지면 더 좌절하고 못견뎌 하는게, 인간 심리입니다.
이를 소유효과 (Endowment Effect) 라고 합니다

소욕지족(少欲知足)! 옛 성자들은ᆢ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라고 했습니다. 없는 것을 슬퍼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자가 정말 부자라고ᆢ

우리도,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껴 봅시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의 가장 큰 저주란 목마름이 아니라
만족할 줄 모르는 메마름 이다.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