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들의 반란...정권말 줄서기 시작"" 외고·초등교장, 외교폐지·교장공모제 등 교육정책 잇달아 반기
위와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고 몇자 적으려고 한다. 아침부터 이런거 쓴다고 지레 겁먹지 말기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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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들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된 모습이 실망스럽습니다.
님짜 붙일 가치조차없는 님들이여, 정권 말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들고
불량 후보에게 줄서는 모습이 추하게 보입니다.
그동안 공교육을 황폐화시킨 장본인으로서 일말의 반성도 없이
양심을 저버린채 자신의 자리를 고수하고, 아니 더 많은 기득권을
챙겨보겠다는 취지의 모임은 자칫 이것저것 다 잃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정권말기라는 약점을 잡고 떼거지로 몰려
웅성대는 모습은 교육자로 인정하기가 곤란하며
귀족근로자들의 임금투쟁보다 더 추악하고 치사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에 학생들을 내팽겨치고 오로지 자신들의
권익을 이참에 확고부동하게 보장받기 위해서, 아니
더 큰 과실을 따기위해 모였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솔직히 교장들 55세 정년으로 끝냈으면 하는 것이 학부형의 마음입니다.
녹슨머리, 둔하게 움직은 몸, 나태에 빠져 권위만 찾는 모습은
결코 교육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며 학생들 조차 염증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조금전 들었던 같은 직장내 후배 야그를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교육이 얼마나 엉망인가? 내 간단히 소개해 볼란다.
아마도 작년 5월 즈음이었을 것으로 기억된다.
어느날 무언가를 낑낑거리면서 그리고 있는 딸을 발견했단다!
그의 딸? 초딩 2학년...
허거덕... 한문이었단다.
근데 가관이 아니란다.
지도 한 번도 보지 못한 한자들...을 딸래미가 열씸히 그리고 있는 중
일일이 획수를 세어보니 20획이 넘는다...
용(龍)자를 그렸는데 가관이고, 예술작품이더란다. 푸하하하
월화수목금토일(月火水木金土日)도 아니고
대한민국(大韓民國)도 아니고...
근데 한 두개가 아니다.
그 어려운 한자들이 A4용지에 가득하던란다.
"아빠 내일 한문시험 본데."
딸래미의 그 눈동자...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한다.
후배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교장선생님이 한자를 매우 좋아하신단다.
후배는 졸라 열받아 학교에 함 처들어 갈려다 꾸욱 참았단다.
지금 생각하면 참지 말았어야 했었단다...
요즘들어 자꾸 후회가 된단다.
담배를 물고 있는 후배녀석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영 편치 못하다.
물론 한자도 필요하다.
그러나 한자 말고도 여러가지를 익혀야하는 우리 아이들...
굳이 저학년에들에게 까지 어려운 한자를 익히게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본다.
정권에 줄서면서 이거 저거 교육정책에 반기를 들고 서는 장의 행태가
영 게운치 못하다.
하기야 우리 아이들이 영재수준이 아니라서 열등감에 기인한거라면
할 말은 없지만 서도 ......그렇다고 영재 가르키는 부모들이 부러운거 절대 아니다.
아이들에게 열린 사고를 심어주는게 부모의 역활이라고 본다.
끝으로 울 아들 윤석이는 가나다라..익히면서
구누두...다음 "루"에서는 잘 모르는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캥~~"그런다! ^^;;;;
캥거루의 루로 가르키다보니 이런일도 생긴다.
구...누...두..."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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