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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바라보는 세상

조중동의 지역감정 조장하는 타이틀을 보면서..

인생 70을 살아온 사람이 저렇게 큰소리 당당 치고 나온다.
기개있어 보인다.
똑똑해 보인다. 장차 큰 인물이 될 성 싶다.
50년 후 남아 도는 벼락에 뒷통수를 맞아 잠시 기절했다 깨어난 후
갑자기 철이 든다면 말이다.

음성을 들어보니 어김없이 '거침없고 과감한' 지역의 말투.
포털에서 죽치고 앉아 호남에서 사건이라도 발생한다치면
역시 폭도의 후예들은 수준이 한단계 위라는 둥,
슨상님의 지시 아래 발생한 사건이나는 둥 ...
정말이지 옆에 있으면 때려주고 싶은 글에도 추천수가 꽤 된다.

욕을 않할 수가 없다.
왜 그 쪽 사람들의 욕심은 도대체 신호등도 못지키는겨?
그리 화끈한가?
뺏고, 죽이고, 길들이자....
이게 그쪽의 모토람서?
공장의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이 건 상당히 낭만에 속한담서?
내 땅 서른평 보상이 제대로 안 됐어. 태워. 어딜? 남대문.
씨언허다......

이자들(이 쪽 사람들)은 아직도 진골의 후예이고 싶어한다.
그래야만 살아가는 족속들이다.
남의 것 다 뺏어놓고 그 위에서 뭔가 번짓수 없는 우월감 갖는 자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특히 대중문화...다 상도가 잡고 있다.
수도권과 반 반 이겠지만 사실상 이 나라는 경상도의 나라다.
그 외 충청도는 언제나 양성주광성이었기 때문에
언제 변할 지 모르는 '사바 사바'.
강원도는 ...이거 완전 빙신들이지...만 박정희의 영향이 크다.

호남이 경상도 보다 더 경상도로 돌변하여
실속 찾는데 급급 한다면, 다시 말해 영남의 의견은 무조건 고견이라며 동의해 주고
약간의 비굴함은 감내해 낸다면
이 나라의 지역감정이 사라질까?
재차 묻는다. 그러면 지역감정이 사라질까?
천만의 말씀.
해외에서도 경상도와 전라도는 따로 노는에 무슨....
우월감이라는 게 얼마나 무섭냐. 내 예를 들지.
가령....
경상도 처녀가 전라도로 시집을 온다 치자.
전라도 낭군은 비까번쩍 기와집에 살고 있고
명색이 족보있는 집안이다...치자.
경상도 큰애기는 쓰러져가는 스레트 기와에 냉장고도 없는
집구석이다...치자.
어느 쪽에서 큰소리 칠까?
좆도 아닌 냉장고가 큰소리를 친다.

그럼 다음,
딸내미를 전라도로 시집을 보낸다 치면 동네 부끄러워 대문 앞을 못 나선다는
퍽이나 양반인 인간들....
전라도에서는 경상도 처녀, 강원도 처녀 가리지 않고 며느리로 받아들인다는 걸
아셔야지.
양반? 좆같은 양반 행세는 그만 내려 놔야지.
상품화 된 양반... 그거 돈 �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우월감에서 벗어나
진짜 양반, 진짜 군자의 길이 뭔가를 함께
지역을 벗어 나 토론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