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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바라보는 세상

오바마의 사과와 진실성이 부럽다.

미국은 우리보다 선진국이다.

내 탓 보다는 네 탓만 하는
내 책임 보다는 네 책임만 따지는

국민에게 복종하고 머리숙이기 보다는
국민위에 군림하고 오만한 질주만 하는 우리보다는

미국은 선진국이고 오바마 대통령은 훌륭하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다 망쳤다"

얼마나 솔직한 고백인가?
반성인가?

우리는 어떤가?
강부자. 고소영. 강금실로 회자되는 인사.
땅투기 불법재산증식. 논문표절 등등 수많은 하자를 가지고 있는 자들이
고위직을 차지하면서 국가를 이끌고 있다.

미국 같았으면 모두 물러나야 마땅한 허물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떳떳하다. 부끄러움을 모른다.

물러났다 또다시 자리를 차지한다.
회전문. 낙하산. 코드인사가 되풀이된다.

무고한 생명이 6섯명이나 불타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내 탓이다 내 책임이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다 망쳤다. 내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
아니 오히려 당당하다. 자기 책임을 다 했다고 뻔뻔하게 말한다.

용산 참사 검찰 수사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용역들에 대해서 철거민이나 농성자들의 증언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다가

PD수첩에서 방송을 하고서야 수사에 나서는 검찰이다.

이래가지고서야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있으며, 책임규명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미국 같았으면 이런 수사 용납되어질 수 있었을까?

오바마는 경제회복을 위한 예산이나 필요한 법안처리를 위해 공화당 의원들을 두루접촉하고 설득했다 한다.

비록 공화당의 찬성은 이끌어 내지는 못했지만 오바마의 이런 노력이 공화당의 극단적인 반발을 유발하거나

초래하지 않고 예산이나 밥안들을 처리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권위도 서고 의회의 권위도 실추되지 않으면서 3권분립이라는 민주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는데 기여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국민이 반대하는 쟁점법안들도 경제살리기 법안으로 치장되어 밀어붙이기로 처리하려고만 한다.

야당과 국회를 존중하지 않는다. 거수기로 전락시키려 한다.

그러니 야당은 농성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고 국회는 파행되고, 사회는 분열되고 시끄러운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악영향만 주고 있는 것이다.

비록 오바마의 미국도 첫인사는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잘못이나 오류가 들어났을 때

즉각 시정조치하고 인사를 다시 하는 결단의 차이는 미국과 우리의 국력의 차이만큼이나 간극이 크고,

미국대통령과 우리나라 대통령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실례가 된다.

국가 지도자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결단이 있어야 한다.
네 탓 보다는 내 탓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인사나 정책결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것이다.

대통령도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그 실수를 겸허히 인정하고 즉시 행동으로 바로잡기는 쉽지가 않다.

바로 여기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오바마 비록 젊은 대통령이고 큰 경험이 없는 대통령이지만 하는 것을 보니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 같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으로 인해 세계와 세계인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좋은 일이다.

오마바 같은 대통령을 가진 미국이 부럽고 지금까지의 오바마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