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주말이기도 하고 무료해서 몸부림하는 아들을 향해 소리쳤다.
"아들 아빠 따라서 야구장가자"
환호하는 아들을 데리고 야구장 친구 모임에 갔다.
집을 나서면서 기념으로 한샷....^^
생전 처음가는 야구장에 설레이는지
기념샷을 찍자마자 내리막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잠실 야구장 입구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물론 모임에 나오지 않는 성훈,재홍,인종이는 벌금이 수표한장이다. ㅋㅋㅋㅋ
덕분에 우린 준비해간 푸짐한 음식과 맥주로 잘먹고 잘 놀고 왔다.
야구장 재미라는게 이런거 아닌가 싶다.
응원한 팀이 이기고 있으면 더 재밋고.....그러지 못해도 소리지르고 응원하다보면 스트레스 날아간다.
애들 자리잡아주고 우린 서서 뜨거운 오후 햇볕에 벌써 션한 맥주에
얼굴은 홍조다. ^^
오늘 모든걸 준비한 좌측친구.
어느날 갑자기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 친구^^ 멋져부러..
근디 좀 지져분하기도햐~~~ ^^;;;
건설현장 철골공사 H빔을 시공하는 친구이다.
우리 코사장은 여전히 ㅋㅋㅋㅋ......
이친군 한잔만 마셔도 한말은 마신거 같다.
짤짜리의 대마왕 ㅋㅋㅋㅋ
곡면유리와 샷시를 시공하는 싸장님이다.
"입이 안다물어 집니다"의 유명한 일화를 남긴
고집쎈 친구...^^ 대기업 자금담당 칩으로 일한다.
이긴팀이 우리팀이라는 울아들과 동갑인 친구아들...
4 친구가 같은해 태어났다. ^^
꽉찬 관중에 어리빵빵한 가족과 애들을 계단에 앉히고 우린 통로계단 윗쪽에 자리 잡는다.
아들은 처음에 엄청난 함성에 놀라는 분위기더니 이내 적응하고는 즐겁기만 하다.
햇볕이 따갑고 눈부시다고 앞에 있어주라는 아들....
또래들까리 신나게 그렇지만 위험하게 놀고 있다. 헐~~~
"여기 봐바.." ^^
셀카도 한샷...^^;;
기념으로 아들과 한샷... (^_________^)
경기가 끝나고
친ㄱ들과 헤어져 돌아오는 지하철
이녀석은 이미 잠이들고
잠든 녀석을 업고 집에 돌아와야했다.
이넘이 나중에 크면 알랑가 모르것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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