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팅으로만 활동하고 있는 다음(daum) 까페 "낚시가 좋아"에서
글쓴이(지홍은)의 허락하에 퍼온글과 사진입니다.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으로써 낚시를 취미로 삼아 살아가는 친구들이 보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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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가던 중 있었던 일입니다.
한 갈매기가 먼가를 물고 앉더라구요..
뭔지 아시겠습니까?
네 맞습니다.. 미노우 저크베이트 플로팅타입인것 같습니다.
물고기 인줄 알았는지 먹으려고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물고 있는게 아니라 바늘이 부리에 꽂혀 있었습니다.
새우깡이 먹고 싶어서 물어보지만....하드베이트에 걸려 삼킬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살에 박힌것이 아니라 부리에 박혀 부리를 많이 움직인다면 잘하면 빠질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고는 새우깡을 많이 던져줘 보았습니다.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애가 타더군요...
많이 굶은듯 합니다...
제가 곁에 가도 날아가지 않고 새우깡만 먹을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기적 적으로 어느순간 툭~ 하고 빠지더군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제 속히 다 시원해졌습니다.^^
바늘이 빠지니 인물이 멀쩡한 녀석입니다.
또 한마리가 제 곁으로 겁도 없이 날아옵니다.
물위에 있는 새우깡은 동료들이 다 먹어 버리고...
땅위에 한 두개 떨어진 것을 먹으려나 봅니다.
그런데 옆에 실같은게 나와 있어서 사진을 확대 해보니...
보이십니까? 좁쌀봉돌과 낚시줄이 부리에 묶여 있는것이...
다른 방향에서 보니 바늘도 박혀 있는듯 합니다.
어쩐지 이녀석은 입도 못벌리고 바닥을 쪼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날아 가버려 아무런 도움을 주지도 못했내요...
일부러 바늘이나 베이트를 떨구는 일은 없겠지만...
낚시 갔다가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는 특히나 바늘종류는 꼭 회수해서 오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아파하는 생명들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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