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들 4월도 벌써 이틀째다.
다들 안타까운 마음에 4월을 맍이 했겠지만, 건강하고 온전하게 잘 지내리라 본다.
천안함이 3월 26일 밤 9시~30분 사이에 발생하고서 벌써 만으로 6일이 꼬박지났다.
그동안 천안함에 생존해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72시간도 아무런 손도 못써보고 지나갔다.
동강난 배도 못 찾아서 어선이 발견해서 정부에게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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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없는 일들을 뉴스로 매일 매일 보면서 가슴속에서 불어 오는 안타까움이
이제 서서히 분노로 변해가고 있는 나 자신과 네티즌들을 보면서 이제는 가슴에 찬바람이 일기 시작하는 것은
이명박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알까?
지금 껏 정부는 어느것 하나 제대로 공개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큰 부상도 없는 구출된 장병들을 정신치료한다는 명목하에 수도통합병원으로 통합하여 모아 놓고,
접촉을 못하게 하고 사고와 관련하여 일체 함구령을 내리고 있다.
김태영국방부장관이 사고직전까지의 교신내역을 군사기밀이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공개를 못하겠다고 하고,
열상장비로 찍은 것도 30분이 넘는 자료 중에 몇분정도만 편집해서 공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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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의 사고는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어쩌면 가장 큰 사고였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 사고가 있었을 때 과연 위기관리메뉴얼이 얼마나 갖추어져 있으며, 적절하게 대응을 했는지...
또한 그러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보고를 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사죄하고,
또 국민들한테 혼날 것은 혼나고 다음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또 유사한 상황에 대하여 대비하면 속이나 답답하지는 않을 것인데....
지금은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지...
정말로 갑갑증이나서 하루에서 뉴스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온통 신경에
[속보]에만 가있는 상황인데..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죽 답답했으면 일부 네티즌들이 대한문앞에서
현정부에게는 가장 끔찍한 기억일 될 수도 있을 만한 2년전 [촛불]이 등장했다.
여지없이 경찰이 등장을 해서 4명이상 모이면 집회에 해당한다고
촛불을 꺼버리고 촛불을 빼앗아 버린다..
그런데 가관인 것은 핸드폰속에 있는 촛불이미지는 끌래야 끌 수도 없고,
뺏을래야 뺏을 수가 없는 아이러니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당황스러운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사람들을 해산하는 수 밖에..별 다른 답이 없다.
현정부는 왜 이렇게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일까?
굳이 바쁜 사람들이 대한문에서 모여서 촛불을 안들어도 속 시원히 말해주는,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다음에는 잘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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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쭈욱 지켜보면...정부가 국민에게 속시원히
무엇인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뜬금없이 북한이 등장하고, 어뢰, 기뢰 같은 생소한 단어도 등장하고, 미국도 잠시 등장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큰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고발생의 원인은
아마도 노후로 인한 누수가 발생하자
육지쪽으로 배를 우선 대고 누수에 대한 조치를 취하려는 의도에서 고속정이나 가는 지역을
천안함이 지나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많은 네티즌들이나 뉴스들이 주목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찌되었던 사고의 발생원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고, 실종된 장병들에 대한 수색도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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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현정부와 여당에서 사고가 나기 직전 또는
사고발생 직후에 있는 그대로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사고책임자는 책임자대로,
국정책임자는 책임자대로 사고발생과정 및 처리과정에서 오로지
[면피할 목적]으로 정직하고, 원칙적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우선 감추고,
대책을 세우는 가운데 등장했을 [꼼수]라는 것이 있었지는 않았는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꼼수는 꼼수를 낳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며,
또한 이러한 가운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옛날 속담을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상식대로 처리를 해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현정부와 여당이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약에 그렇지 않을 경우에 천안함의 침몰사고는
현정부의 [위기대처능력에 대한 무능력함]과 아울러 [정직하지도 못하다]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남아 있는 3년이 자칫 조기에 레임덕을 불러올 수도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이제라도 혹시 숨기는 것이 있다면,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보고하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정직하게 사죄를 하고,
대응책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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