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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바라보는 세상

욕 안한다.

오늘은 멀리 화성시 남양성모성지까지 가서

점심식사 후 내리 18시까지 녹화를 하고 파김치가 됐다.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밀리는지 원.....

 

늦은 퇴근길..... 지하철 선반에 놓여진 신문을 접어드니

좃선일보이다.

버리려다 MB의 촛불발언이 있어서 읽었다.

역시나 먹은 저녁이 살아서 올라올것 같다.

눈 버리고 돌대가리 만드는 조선,중앙,동아 신문은 명백한 사회악이다.

 

 

오늘은 MB에 대해 욕 안하련다.^^

 

한밤중에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듣고 자신을 돌이켜봤다는 인간이...

2년후 내뱉은 말이 "촛불시위 반성하는 사람없다."라고 한다.

국무회의에서 조선일보 광우병 기획기사를 칭찬하고 "정부보고서 만들라"고한다.

 

아~~~~~ 절대  저급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MB다.

그래 욕 안할련다.

MB 하는 꼬라지 보면 기가 막힌다.

촛불 운운하시면서 자기 반성할 생각은 안하고 국민 탓만 한다.

한술 더 떠서 MB께서 도덕성 회복 운운하시면서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목적도 우선시하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구재역 걸린 소가 숫사자 갈기를 물고 웃을 일이다.

대통령 되기 전에 온갓 불법을 하신 분이 누구인데 자기 입이 부끄러운줄 모르신다.

기분좋게 먹었던 밥이 다 토할 지경이다.

언제 이꼬라지 안볼지~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근데 참 신기한게 소통은 죽어라 안되면서 욕은 알아듣는듯하다.

딴말 할 필요 없다.
이제 임기 얼추 반은 넘겼다?
쫌만 더 참으면 된다?

지방선거, 총선, 대선 다 남았다.
잘하면 이 꼬라지를 4~5년 (남은 임기 빼고도) 더 보게 될 거라는 것이다.

아직도 기억이 신선한데,
전에 미국 시민들 여럿이 전 세계를 상대로 '정말 미안하다' 했던 적이 있다.

......! 부시 재당선 때. 기억 날것이다. 다들?

이거 울나라에서 똑같이 재현될 거 같아 솔직히 무서워 죽겠다.
그나마 미국 대통령쯤 되니까 세상이 관심이나 갖지,
울나라에서 또 저넘들이 집권하는 거 세상이 신경이나 쓸까.....?
뭐 일부 인권단체, 언론단체 같은 데선 관심 좀 가져줄것이다.
그래봐야 그사람들한텐 강건너 불구경,
그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건 우리들이다.

세상을 내 힘으로 바꿀 수는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다.
비유가 완전히 잘못된 말이다.


우리가 언제 절이 싫댔는가?   주지가 맘에 안든다는 거다.
그리고, 주지는 절의 주인이 아니다.
목사가 교회의 주인일 수 없듯이, 신부가 성당의 주인일 수 없듯이.
심지어 국왕이 나라의 주인이었던 것도 벌써 몇세기나 전의 옛야그다.

'선거 끝났으니 이 나라 우리꺼. 싫으면 북한가라' 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란 소리는 개 껌씹는 소리라고 감히 말한다.

그러니까, 결론, 투표권 행사하자.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된것이다.
세상은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투표도 안하고 그놈이 그놈이다 타령만 하고 있으면

언제까지나 그게 니팔자야 소리나 들을것이다.

 

아~~ 끝까지 욕안하고 참을라고 하니

엄청난 스트래스가 쌓인다.

그래도 한마디는 해야 풀릴것 같다.

 

혹시 만에 하나 만만에 하나라도 니가 반성하면.....

길바닥에 촛농 흘리고 치우지 않은거 반성하께......!
그리고 쥐새끼라고 무시한거도 취소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