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비내리고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태에선 서로 조심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숙제 안해서 불안해 하는 넘도 마찬가지다.
밖에서 놀다가 뚜껑 달그닥 거리기전에 돌아온거 다행이라 환영한다.
오늘 일하면서 있었던 야그를 할까한다.
내 스텝 중에 골수 한나라당 당원이 한넘 있는데,
그넘하고는 정치야그만 나오면 싸우지 않은 때가 없을 정도로 존나게 기분 나쁜 넘이었다.
그런데, 오늘 휴일이고 비가오는데도 중계가 있어서 스텝들과 점심을 먹었다.
그놈 태도가 영 불량해서 오늘 아주 사악하게 변하기로 했다.
그자리에서 슬쩍... 그넘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천안함 발표보고 니 죽창 들고 평양으로 뛰어가고 싶지? 나쁜 김정일"
"..........."
"1번이라는 매직 글씨 참 선명하더라 그지? 1번이면 한나라당 기호지?"
".........."
"증거 쥑이더라 그지?"
".........."
"졸지에 군함이 반동가리 나고 46명이 수장을 당한
우리 국군의 수뇌부 발표 태도는 반성하기는 커녕......
엄숙하기는 커녕.......
넘흐 신나는 표정이더라 그지?"
"아! 선배님 고만 하십쑈... 안그래도 쪽팔려 죽겠는데 약올리지 마십쇼!"
그놈에게 한마디 더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에는 적어도 전쟁 일어날 걱정은 안하고 살았는데
나나 너나 아들새끼 군대 보내야 되는데,
갑자기 남북 긴장조성시키고 전쟁분위기로 몰아가는
니놈 대장 이명바기 XXX과 한나라당을 나는 절대로 용서하지 못하겠다......
그놈은 대가리 숙이고 한마디도 반박을 하지 않고 밥만 쳐묵는다.
난 오늘 아주 나쁜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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