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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바라보는 세상

어느 종교가...?

 

'어느 종교가 홈리스에 제일 관심이 있을까요?'

세일즈 마케팅의 모범 사례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사진. 

사진을 SNS에 올린 사람이 '하버드에서 교육받은 거지'라고 코멘트했는데 다들 공감.

바닥에 깔린 접시에는 불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같은 메이저 종교뿐만 아니라 무신론자(atheist), 불가지론자(agnostic), 이교도(pagan)도 포함됨. 

심지어 마리화나 흡연자(weed smoker)도 있음.

종교 간에 경쟁심을 부추겨 적선 행위를 경쟁적으로 하게 만듦.

선택지를 다양하게 해서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함. 나처럼 비종교인에 무신론자도 참여 욕구가 생김.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면 확장성을 가짐. 

크리스천을 가톨릭(Catholic), 개신교(Protestant), 동방정교(Eastern Orthodox), 이렇게 나눠도 됨.

같은 맥락에서 이슬람교도 수니파(Sunni)와 시아파(Shia)로 구분하면 됨.

특히 종교적으로 대립/적대 관계에 있는 경우, 접시를 나란히 놓으면 효과가 배가됨. 

적선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보고 결과를 조작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음.

기독교 접시와 이슬람교 접시에 각각 10달러씩 돈이 모였다면, 기독교 접시에 2달러만 남기고 8달러는 이슬람교 접시에 옮겨서 18달러가 되게 함.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뻔함.

종교인과 비종교인의 경쟁 구도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도 됨.

각 종교 접시에 돈을 골고루 모아두고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이교도 접시는 싹 비워놓으면 나 같은 사람은 백퍼 낚임.

사회학 전공자는 춥지도 덥지도 않을 때 미국에 가서 같은 방식으로 구걸을 한 후에 연구 논문을 써도 되겠음.

한 1주일만 하면 왕복 비행기표 값과 체류비를 벌고도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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