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놀라운 유튜브 채널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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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발전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 현실적으로 개인 단위의 미디어 채널까지 파고 들어온 것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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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널이 진짜 놀라운게.. 이 팀은 한국과 한국인을 구독자로 삼는 채널인데.. 채널을 만든 사람 중에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과 관련된 인원이 한명도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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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팀을 구성하고 있는 3명은 전부 미국계 중국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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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들은 한국어를 한마디도 모르지만 AI번역툴을 이용해서 채널에 올리는 영상의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작성된 스크립트의 목소리는 별도의 AI로 자신의 목소리를 트레이닝 시켜서 자신의 목소리로 읽게 하여 나레이션을 깔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주제인 테슬라 자동차와 정치적 호불호가 없는 공학 기술들에 대한 내용만을 가지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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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40여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고.. 구독자도 2천명이 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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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케 알았냐고?
본인들이 이 채널을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까지 공개해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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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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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유튜브를 중심으로 해서 글로벌 단위에서 이제 콘텐츠 공급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힘든 번역의 과정없이 그냥.. 이제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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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인이 만드는 콘텐츠 채널이 등장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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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보드카 마시고 있는 러시아 인이 한국어를 모르지만 AI가 생성한 한국어가 나오는 러시아 브이로그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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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빅뱅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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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가 글로벌 단위로 넓어지고 확장된다.
당연히 소비자도 글로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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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되고 쪼개지지만 새로운 콘텐츠 공급자들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당신의, 나의, 우리가 만들어 낼 콘텐츠의 소비자는 자국에 한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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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다.
예상하는 것과 체감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어제까지는 모든 것이 예상이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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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체감하였다..
AI가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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