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네 살아가는 세상 (242)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소한 재미 주말인데도 할일이 있어서 출근하게 된다. 명동성당 일대에는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 피었지만 바람은 여전히 차갑다. 작업할 스케줄에 따라 전화해서 확인하고 기다리며 자판기 커피를 홀짝거린다. 작업이 시작되고 지켜보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요즘 재미에 푸욱 빠져있는 CATAMARAN을 뒤적거린다. 프.. 먼저 드시오. 아침부터 흐린 날씨탓을 하고 앉아있다. 불편한 마음에 사진들을 정리해보지만 쉬 가시지않아 내팽쳐버린다. 또 쓸떼없는 세상사에 클릭질하다가 대안없는 헛소릴 짖거리게 된다. 양잿물-청산가리 극미량이니 괜찮다?? "편서풍 덕분에 우리나라는 안전하다"는 말을 믿지 않았는데. '역시'였다. 후쿠시.. 연날리기 [ 사진들은 아이폰으로 찍은것이다.3.12] 부드러운 붓끝으로 한 획 두 획 ... 흐린하늘에 물감으로 일필휘지.....! 살갓을 스치는 바람 겨울의 한숨 봄이란 꿈에서 가슴으로 누런 마른풀밭에서 찬란한 빛 씌운다. 꼭지점을 찍는다. [ 모든 사진들은 아이폰으로 찍은것임 ] '한 알의 모래 속에 세계를 보며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한순간 속에 영원을 보라' - 블레이크의 시 '순수의 예언'- 산본성당 풍경 (3.28) 코끼리 주파수 [ 아이폰 샷 한라산 산기슭 ] 코끼리 주파수 - 김 태 형 - 오래 굶주린 사자떼가 무리 지어 사냥에 나서듯 마른 땅에 갈기를 흩날리며 들불이 번진다 그곳에서도 물웅덩이를 찾아낸 코끼리 한 마리 느릿느릿 온몸에 검붉은 진흙을 바른 채 무겁고 차갑게 타오르는 황혼을 기다리고 있다 말라죽은 아카시.. 눈? 비? 상상마당에서 북콘서트 세팅을 마치고 중계차에 앉아 쉬면서 폰을 꺼내들고 습관처럼 뒤적거린다. 3G로 헤엄치는중에 눈내린다는 행인들의 말소리에 내리는 눈을 본다. 예전같으면 춥기도하고 귀찮아서 또 눈인가? 했을텐데 아무런 감흥도 없다. 오히려 반갑기도 하다. 가는 겨울의 마지막 눈이길 바.. 물 낭비 심해? 오늘은 절대로 욕스러운 단어나 드러울것같은 말들은 안하려고 무지 애썼다.히휴......! 잘 안되네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순대국에 소주 한잔하고 와서아들럼이 "아빠 직업이 뭐예요?" 하는 말에 " 아빠는 TV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카메라, 음향,조명 기타등등 스텝들을 총괄하는 제작기술감독이란.. 이전 1 ··· 3 4 5 6 7 8 9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