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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네 살아가는 세상

부르다만 노래

강건너 집에 오는 차속에서

생각해보니

부르다만 노래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버스를 타고가다가

라디오에서 아는 노래가 나오는데

갑자기 "이번 정거장은 워디입니다"라고 할때

느겼던 아쉬움일까....!

 

그럼 보다 강한 느낌은 뭘까?

지하철타고 퇴근하는데

옆사람이 재미난 영화를 PMP로 보는데

문이 열리면서 내가 내릴때 기분일까?

 

 

 

 

이저저도 아니면

맥주한병 시켜서

한치3마리와 땅콩 한주먹을 통채로

우걱거리고

돌아서 나오는 느낌일까...!

 

부르다만 노래는 다시 부르면 되고

꽃그늘에 꽃잎띄워 한잔 더 하면 더좋고

밤풍경 달그림자가 내 벗인가 해도 좋고

바람불어 옷깃여미어도

봄바람은 좋고....

 

이제 완연한 봄이 온거 같아서 좋고

그런데

 

 

 

 

 

 

 

 

 

 

 

나 내복을 언제 벗었더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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