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산소 근처에는 온통 가을이 푸욱 담겼다.
낙엽 한번 털어볼것이라고 폴짝 폴짝...
그런다고 짧은 네 키에 떨어질 낙엽이 아니란다.
후에 니가 크면 그 나무가 작아보일것이야....
한손에 사과
다른손엔 막대기로 열심히 폴짝거리는 아들이다.......^^
그냥 떨어진 낙엽을 가지고 놀지...
그래도 털어보고 싶은 맘이 강한가보다.
이것 저것 치우고 정리한걸 도와주고 나서
아들과 놀기위해 합류하는 울 딸.
처음엔 이렇게 얌전하게 고운 낙엽을 춥기도하고 놀다가
서서히 장난끼 발동되나보다.
아빠 사과 좀 들고 있어달라면서 뛰어오는 아들.
이미 낙엽 폭탄을 맞은 후라 보복을 해야한다는 아들.
낙엽이 떨어진다 소리치면 혼자 영화(?) 찍는 딸
그래 놀아봐라 맘껏.....
동생한테도 낙엽비를 쏟아보고...
낙엽들을 잘 모아서 모아서....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은데....
낙엽비를 쏟아낸다. (^_^)
낙엽속에서 놀다보니 옷속으로 여러가지가 들어가 있다.
누나한테도 낙엽비를 쏟아붓고......
피하고....
던지고.....
애들 노는 모습이 흐믓해 보인다.
또 공격....
또 또 공격....
이제부터는 장소를 옮겨서
점프샷을 찍어보자.
ㅋㅋㅋㅋ......
준비....점프....
한번...두번....세번...네번....ㅋㅋㅋ
다섯번 정도 점프하더니 점점 지쳐간다.
사진을 찍지는 않고
계속 점프만 시키고 있었다는걸 알까?
ㅋㅋㅋㅋ....
자 한숨 돌리고.....
다시해보자.....^^
준비......
점프....
이제 겨우 한컷나온다.
아니야 아들이 점프샷이 안되서 다시....
점 점 힘 들 다....
난 사진 찍느라 애들 표정보느라 웃겨주겠다.
애들도 재미있는지 지쳤으면서도
계속 점프를 한다.
준비....... 점프.......ㅋㅋㅋㅋ
딸이랑 타이밍 계속 틀린다고 하자
아예 손을 붙들고 뛰자고 한다.
뛰고 ...........
또 뛰고..............
또 또 또 뛰고.....
30번 이상 뛰고서야 나온 샷이다.
푸하하하하............
애들은 완전히 지쳤는지
수돗가로 씻으러 가고
그 사이 음료수를 사다놓았다.
이하 사진은 모바일폰으로 찍은거다.
에혀~~ 폰카메라라 안좋아서
내가 더 이상하게 나온거 같다....는 핑계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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