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안개에 휩싸여 답답함이 느껴졌다.
뭘 바라고 생각하고 할 겨를도 없이
멍때리다가 식어버린 커피잔을 들고 있는 형상이다.
급기야 퇴근무렵 뇌관을 찾게된다.
뇌관을 어디 있을까?
생각의 기폭제는 어디 있을까?
...........!
안개에 휩쌓인 남산보다 남산아래 건물들이 더 우중충해보인다.
멍하니 습관적인 클릭질...
여유없은 스위칭...
집중하지 못하는 업무들...
.........!
같은 퇴근길이지만 안개가 갑갑증까지 몰고온 모양이다.
침잠케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침묵은 안개보다 더 무겁다!
왜?
묵주반지로 멍든 가슴을 쓰려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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