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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찍어놓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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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 0120 [ EF24-70L ISO 400 F2.8 1/250s 1024로 리싸이징 클릭하면 크게보임 ] 여명(黎明)의 신비로움으로 아침은 강 건너 산 능선을 타고 쏘옥 내밀고 한뼘 두뼘 뜨겁게 솟아오른다 이슬에 젖은 새벽의 미명 홀로 남아 마중하는 나지막 달빛을 깔고 반짝이던 별 그대 그리움도 엮어놓는다 새파란 풀잎 갈 바람에 흔들거..
가을사랑 그대가 보고 싶어 달려가는 강가 길목 들어서면 동쪽에서 달려나온 아침에 피는 꽃 눈 부시다 길섶을 가르는 소리 엊그제 내린 빗물이 산자락 타고 깊어가는 가을은 합창을 하네 부시시 눈 털며 일어나는 풀잎들이 쏘옥 내민 햇살 속에 밝음을 눈치 채고 눈 비비며 기지개를 켠다 간밤에 잠을 설친 풀..
들꽃의 그리움 [ EF24-70L F6.3 1/160s 1024로 리싸이징 클릭하면 크게보임 ] 푸른 들판에 외로움 감추고 홀로 핀 들꽃은 아련한 그리움 담고 비 오면 오는 대로 맞고 살다 겨울 오면 하얀 눈 속에서 지금 그대로 들꽃으로 남고 싶겠지 파란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어 새싹 눈 뜨이고 끈적거리는 여름 바람에 꽃 피게 하지만 ..
새벽 [ EF24-70L ISO 125 F2.8 1/80s 1024로 리싸이징 클릭하면 크게보임 ] 나뭇잎 짙게 이슬 젖은 채 들릴 듯 말듯 숨소리 죽이며 한 자락 가슴에 떨어진다 낮달 눈비비고 어젯밤 부르던 신비의 노래 아직도 끝내지 못한 수줍음 드리우고 지난밤 그리움 온천지를 다독이던 밤이슬에 적신 방황하던 부조화는 아니었다..
늦 가을엔 하모니카를 불자 < 사진 정보는 다 살아있습니다. 바디 Mark II N 렌즈 EF 24-70mm 리싸이징만 했습니다> 험한 세상 수많은 사연 틀어 안고 오묘한 꿈속에서 견고한 인생살이 터 다지고 살며 백발 길게 휘날리도록 엄한 자식에 감사히 껴안으시며 허둥거린 시간 허무함 가슴에 묻고 외롭게 삶을 바라봅니다 저 멀리 바라..
항구의 겨울리그 멀리서 보니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다가가니 안타까운 풍경이었다. 더 더욱 가까이 다가서니 아픈 현실이었다. 찬찬히 들여다보니 희망이었다.
소나무여.... 소나무여... 소나무 (하얀거탑 OST) 두 눈울 감으면 선명해져요. 꿈길을 오가던 푸른 그 길이 YEAH 햇살이 살며시 내려 앉으면 소리없이 웃으면 불러봐요.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너 바람이 얘기해줬죠 잠시만 눈을 감으면 잊고 있던 푸른 빛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많이 ..
그물 바늘질